일상

글또 8기 OT 후기 및 다짐

ri5 2023. 2. 6. 03:22

5월에 들었던 우아콘 세미나 영상

우아콘에서 글쓰기 세미나를 들으면서 정기적으로 개발자들이 모여서 글쓰기 모임이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회사일과 스터디에 치여서 잊고 살다가 커리어리에 있는 어떤 개발자분의 2022년 회고록을 보고 글또를 찾게 되었다. 글또를 참여하기전에도 블로그를 쓰고 있기는 했지만 스터디 때에 제외하고는 내가 공부한 것이나 내가 쓴 글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이 없었고 내가 쓴 글에 대해 한번 써놓고 방치하는 일이 잦았지면서 주기적으로 쓰던 블로그 글도 점점 드물게 쓰기 시작했다.

 

이로인한 가장 큰 문제는 글로 남기면서 생각을 정리하지 않고 책이나 래퍼런스만 읽어보고 넘기니 단편적인 기억으로 밖에 남지 않았던게 가장 컸다. 그리고 글을 써야하는 상황은 많아지고 있는데 내가 쓴 글은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었고 물흐르듯이 잘읽히지 않았었다. 새해를 시작하고도 제자리에 머물러만 있을 수 없었기에 글또를 신청하게 되었다.

 

글또의 과제 

글또를 신청하기 전에 과제를 내줬었는데 그것은 자기 인생에 대한 회고록을 쓰는 것이였다. 처음에는 조금 귀찮음도 있었지만 내가 개발자로 시작하게 된 과거와 이직하려고 고생했었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하다보니 내가 왜 이길을 선택했고 무엇이 이루기 위해 노력했었는지 새록새록 기억이 나면서 다시 열의가 타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회고록을 왜 쓰는지 이해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다.

 

 

글또 오리엔테이션 후기

글또의 비전

글또를 운영하게된 성윤님의 이야기와 글또를 운영하는 회사뿐만 아니라 세상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했다는 이유를 듣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도 회사뿐만 아니라 사회와 세계에 기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개발자를 시작했지만 당장 회사를 위해 행동을 옮기는 것도 쉽지 않았었다.  회사에 작은 개발 문화를 만드는데에 노력을 들였지만 결국 일에 밀려 제자리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허탈감에 빠져 놓고 있었다. 하지만 수백명을 운영하고있는 변성윤님과 운영진들을 모습을 보고 반성을 하게되었고 조금이나마 좋은 영향을 주기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글또를 OT를 진행하면서 글쓰는 것 뿐만 아니라 커피챗이나 소모임등 다른 개발자분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어떤 개발자분들을 만나고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고 글을 보게 될지는 모르지만 서로 좋은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기에 걱정보다는 기대가 앞선다.

다짐 및 목표

올해 가장 큰 목표는 나만의 자기계발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이다. 이전에 봤던 강연중 자기만의 프로세스를 만들고 그냥 반복해라 그렇게 한다면 멀게만 느껴지는 도착지보다 더 앞서나간 자신을 볼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듣고 실천하려고 했지만 작심삼일이 되어 실패하기 일쑤였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면 동기부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해야겠다는 생각만하고 미루다가 실천하지 못해 실패했던 것 같다.

과거에 내가 개발에 가장 몰입했던 시기와 순간들을 떠올려보면 그때는 매일마다 계획했던 목표가 있었고 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되는 일들을 잘게 쪼개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실천해나가면서 하나의 목표를 달성했었다. 이러한 경험을 다시 되살려 게으르던 나를 버리고 나만의 프로세스를 만들어 글또에 빠짐없이 모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달리는 것이 나의 다짐이다.